Chateau Giscours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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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Margaux, France  와인: Chateau Giscours 2000  품종: 55% Cabernet Sauvignon, 40% Merlot & 5% Cabernet Franc  알코올: 13%  가격: 240,000 ₩  마고 마을의 그레이트 빈티지를 접근할만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샤토 지스쿠르.  붉은 과실, 버섯, old vintage bordeaux 고유의 우유 같은 부드러운 텍스쳐,  후추, 삼나무, "보라색"을 향으로 표현한 듯한 퍼퓸 뉘앙스 등 교과서적으로 그냥 보르도스럽다. 

Chateau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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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Chateau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 1987  생산자: Chateau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 생산지: Pauillac, Medoc, Bordeaux, France 품종: Bordeaux Blend  알코올: 12% 가격: ex-tax $ 145 배드 빈티지지만 40년 가까이 숙성 된 와인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워낙 저렴하게 떠 구입해봤다.  베리류, 낙엽, 다크 초코, 흙내음, 매콤함, 화한 향신료, 미량의 스모키한 피니쉬까지  꽤 다채롭긴 하지만  시음 적기가 지나서 전반적으로 과하게 부드럽긴 하다.  하지만 과실->타닌->High 산도->롱 피니쉬로 이어지는 구조감과  밸런스는 살아있다.  파워풀하고 복합적인 퍼포먼스는  버블 경제로 인한 자본 투입과  양조 기술의 과학화가 이루어진 시점인 2000년대 초반 전후의 와인이 당연히 좋지만  올드 빈티지를 먹는 것에 대한 가장 큰 의미는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수확된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을  맛봄으로서 마치 과거를 탐닉하거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묘한 기분에 있다.  개인적으로 그 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찾아보거나, 경작 및 기후 노트같은 것을 구해서 보면 더 재밌는 것 같다. 

Chateau Rieussec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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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자: Chateau Rieussec 생산지: Sauternes, Bordeaux, France 와인: Chateau Rieussec 1985  품종: Semillon, Sauvignon Blanc, Muscadelle  구매가: 160,000 ₩ 40년 가까이 숙성된 귀부 와인은 처음 접하는데  상대적인 색상과 율러지로 판단했을 때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오픈 후 바로 시음했을 때 약간의 페트롤이 느껴져서  charge를 내고 디캔터와 채로 이물질을 거르고 빠르게 산화시켰다.  20분이 지나자 페트롤 향은 거의다 사라졌고 살구, 복숭아, 꿀 향이 터지다시피 한다.  이어서 익힌 사과, 스카치 위스키같은 오크터치가 느껴진다.  산미가 더 강하게 받쳐줬다면 훨씬 맛있게 먹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당연히 Average vintage를 가지고 시음 적기를 넘긴 것이 원인이겠지. 

La Spinetta Vursu Vigneto Valeirano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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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La Spinetta 생산지: Valeirano a Treiso, Piemonte, Italy  품종: Nebbiolo 100% 알코올: 14.5%  가격: 290,000 ₩  오랜만에 친구들과 여의도 와인 피크닉.  미래에 대한 계획은 만날 때 마다 항상 늘어놓지만 오늘 나눈 이야기는  대학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하기 직전인 시기인 만큼 다들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었다.  단연코 20대 중후반은 남자의 인생에서 큰 변곡점이자,  정신적 불안과 스트레스가 큰 시기 중 하나다.  그러나 이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버틸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이후 30~40대의 인생이 결정된다고 본다.  노즈에서는 장미, 과실, 커피, 약간의 민트.  Campe 08을 같이 마셨던 친구와  빈티지도 2년 더 많고, 더 섬세한 특성을 가진 바르바레스코가  어째서 타닌감만 더 강한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기대했던 향신료, 감초등의 한약 뉘앙스도 earthy함도 없고,  가격 대비 퍼포먼스가 너무 떨어진다.  브리딩 시간이 부족한 것이 원인일 수도 있겠으나  굳이 모험을 하기엔  걸출한 와인이 급격하게 많아지는 가격대라 다시 사먹지는 않을 듯. 

Weingut Wieninger Pinot Noir Grand Selec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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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ingut Wieninger Pinot Noir Grand Select 2019  리슬링이나 화이트를 주로 선호하는 초보 친구가 피노누아가 마셔보고 싶다고 해서  가성비 좋은 호주로 골라봤다.  나도 피노누아 품종은 나쁜 가성비 때문에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어서 경험이 별로 없긴 하다.  딸기 뉘앙스가 화사하게 터지는데 약간 인조적이라서 딸기맛 사탕과 비슷한 느낌.  산도는 적당히 받쳐줬고  예상대로 복합미는 없었지만  대신에 거슬리는 요소도 없다.  친구도 만족했지만 나도 평소 까쇼 베이스나 쉬라를 주로 마시다 보니  품종 고유의 부담 없는 팔렛과  새로움 만으로도 즐거웠다.  데이트나 파티용으로 추천. 

La Spinetta Barolo Vursu Vigneto Camp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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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레를 빨아도 맛있다"라고 하는 속설이 있는 라 스피네타의 플래그쉽 Campe 2008.  감초, 한약, 젖은 낙엽, 붉은 과실, 거슬리는 텍스쳐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강하지만 부드러운 타닌, 간만에 느끼는 혀를 강하게 조여주는 산도,  흙내음, 화사한 민트, 향신료의 매우 긴 피니쉬.    국내 샵에서 30 중반~40만원 정도로 나와있는데 친구가 20만 원 정도에 직구로 잘 가져왔다.  20만원 초반 이하로 구할 수 있고 상태가 좋다면 이만한 가성비는 찾기 힘들다. 

Peccavi Chardonnay 2021 & Domaine Alain Graillot Crozes-Hermitage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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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ccavi Chardonnay 2021  생산자: Peccavi  생산지: Australia Western Australia Margaret River  품종: Chardonnay 100%  가격: 69,000 ₩ 더 추워지기 전에 2025년도 마지막 여의도 와인 피크닉.  듣던대로 라임, 복숭아, 바닐라, 젖은 돌, 밀랍 등 복합미도 꽤 좋고,  향이 끝내준다.  맛이 보장된 저가 화이트가 필요할 때 최고의 선택. 

Chateau Smith Haut Lafitt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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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Chateau Smith Haut Lafitte 생산지: Pessac Leonan, Bordeaux, France 와인: Chateau Smith Haut Lafitte 2017 품종: Cabernet Sauvignon 60%, Merlot 35%, Cabernet Franc 4%, Petit Verdot 1% 알코올: 14% 가격: 199,000 ₩  올해부터 시음 적기에 들어선 페삭-레오냥의  스미스 오 라피트 2017.  2시간 반 디캔팅에 온도는 16도로  세팅했다. 다크 체리, 블루베리 등의 과실과  내가 좋아하는 제비꽃 향!... 전반적으로 노즈와 팔렛 모두 하늘하늘한 Velvet 같은 텍스쳐.  모던 바롤로를 연상케하는 고유의 음성적인 노즈에  산미는 레몬을 한방울 짜낸 듯한 내추럴한 과즙의 느낌.  적절한 스모키함이 길게 남는 것 까지 아주 만족스러운 바틀이었다.  홈플러스 프리미엄 와인 진열장에 가보면 웬만하면 있으니 한번 쯤 드셔보시길 추천. 

Dal Forno Romano Valpolicella Superiore 2015 & Leviatha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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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지: Veneto, Italy 와인: Dal Forno Romano Valpolicella Superiore 2015 품종: Corvina, Corvinone, Rondinella 도수: 15% 가격: 304,000원 (국내 샵)  이탈리아 최고의 아마로네 생산자라고 불리는 달 포르노의 세컨.  가지치기를 극단적으로 해서 한 병당 8~10그루의 포도가 투입되며,  6주 동안 반건조시켜 농축된 과즙으로 만드는 아파시멘토 기법을 사용한다.  따라서 3~4시간 이상 디캔팅이 필수라고 한다.  블렌드를 요약하자면 산미가 강하고 체리 향이 나는 Corvina 품종 (대체: Corvinone),  바디감을 더하기 위한 Rondinella 또는 Oseleta ,  동일 빈티지의 아마로네(이 생산자의 플래그쉽 와인) 10~15%가 블렌딩 된다. 잔에 담긴 검붉은 컬러와 어울리는 검은 과일 (체리, 자두, 블랙베리)과 다크 초콜릿,  약간의 시가, 가죽, 견과류 향이 느껴지고, 풀바디에 이어지는 진득하고 실키한 느낌의 탄닌감과 강한 산미.  약간 아쉬웠던 점은 너무 어리고, 숙성 잠재력이 엄청날 거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구할 수만 있다면 90년대 빈티지가 정점일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생산자: Andy Erickson 생산지: California, USA 와인: Leviathan 2018 품종: Cabernet Sauvignon, Merlot, Syrah,  Petite Sirah, Cabernet Franc, Petit Verdot 도수: 13.9% 가격: 5~6만 원 (국내 물량) Screaming Eagle을 만든 미국 유명 생산자 Andy Erickson의  서드 와인. 3시간 이상 병 브리딩을 했고 농밀한 검은 과일 향, 약간의 커피, 연유 뉘앙스,  풀바디, 실키한 타닌감. 과일 향은 시간이 지나면서...

Chateau Musar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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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자: 故 Serge Hochar  생산지: Bekaa Valley, Lebanon 와인: Chateau Musar 1998 품종: Cabernet Sauvignon, Cinsault, Carignan 도수: 13.5% 가격: 직구 약 190,000원  24년 새해를 맞아 26년 묵은 Chateau Musar를 오픈. 올빈 피노누아를 연상시키는 의외성을 가진데다 훌륭한 퍼포먼스로 많은 와인 피플들이 좋아하고  블라인드 모임에도 가끔 쓰이는 와인이라고 한다.  배리에이션이 크다고 해서 나같은 초보가 상태 좋은 바틀을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코르크는 치즈처럼 으스러질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지만 다행히 와인은 멀쩡했다. 잔에 담긴 컬러는 올빈 피노와 비슷한 가넷 계열 이고,  거실을 채우는 장미 향, 비에 젖은 흙냄새, High 산도, 스파이시, 간장 등 복합미가 아주 훌륭하다.